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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도시철도·구청신축 사업 재검토

입력 : 2014-07-28 20:16:42 수정 : 2014-07-28 2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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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재정난 해소 시급”
백지화하거나 후순위로 밀릴 듯
경남 창원시가 새 시장 취임과 함께 누적된 재정난 해소를 위해 전 시장 때 추진을 계획한 각종 대형사업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28일 창원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철도건설 사업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재정건전성을 위해 전 시장 재임 시 추진을 계획한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라는 안상수 시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

이 사업은 마산합포구와 진해구 석동 간 30.36㎞를 잇는 도시철도 건설로, 운행 시기는 2021년이다. 그러나 투입될 사업비가 7000억원으로 엄청난 비용에 비해 효과가 의문시 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으로 그동안 추진에 따른 공방이 계속됐다. 이 사업에 일정 부분 국비와 도비 지원이 포함된다 해도 2010년 통합시 출범 이후 39.8%까지 떨어진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에는 시의 역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특히 새로 취임한 안 시장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최근 도시철도 건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냄에 따라 시는 지난해 출범한 민관협의회를 활용, 성공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다시 검토해 보기로 해 사업백지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다른 사업추진 계획인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회원구 등 3개 구청사의 신축계획도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의창구 청사 등이 낡아 업무에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2012년부터 청사 신축을 추진했다. 전체 신축 예산으로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사회 단체들은 이런 예산을 들여 청사를 다시 지어야 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청사신축 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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