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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박유천 "한예리와의 베드신, 고민 많았지만 슬펐다"

입력 : 2014-07-28 17:39:05 수정 : 2014-07-29 0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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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무'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에서 첫 베드신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박유천은 2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해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 중 한예리(홍매 역)와 찍은 베드신을 언급했다.

이 영화에서 동식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촬영 초반부터 논의를 많이 한 장면"이라며 "(베드신이) 관객들을 어떻게 납득시킬지,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초반에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동식의 입장이 이해 되더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그걸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고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박유천이 분한 동식은 순박한 성품을 가진 막내 선원으로, 친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선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와 사랑에 빠진다. 

박유천은 "촬영할 때도 슬펐고,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애렸다"고 베드신을 본 소감도 덧붙였다.

또한 "포스터를 보면서 마음이 먹먹하고 서글펐다"고 스크린에 첫 도전한 소감, '해무'를 향한 강한 애정 등 복합적인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무'는 봉준호 감독이 첫 제작한 영화로, 그와 함께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았다.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다. 

박유천 한예리 외에도 김윤석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오는 8월13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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