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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사장에 박용현 前 두산그룹 회장

입력 : 2014-07-28 21:57:08 수정 : 2014-07-29 0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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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이사장에 박용현(71·사진) 전 두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28일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박 전 회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서울대 이사장은 오연천 전 총장이 겸임해 왔지만 지난 20일 퇴임 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박 전 회장은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된 2011년 말 초대 이사로 선임된 뒤 지난해 12월 연임됐다. 오 전 총장이 퇴임한 뒤 임시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대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재적이사 15명 중 3분의 2 출석과 출석이사 과반의 찬성으로 정해진다. 이사 임기는 2년으로 박 전 회장은 남은 1년 6개월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울대병원장 등을 역임한 박 이사장은 두산그룹이 법인으로 있는 중앙대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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