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명동·동대문·남대문서 파는 짝퉁 절반 이상은 '샤넬'

입력 : 2014-07-29 10:41:28 수정 : 2014-07-29 11:26: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 특구 등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에서 판매하는 짝퉁(위조상품) 중 절반은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도 상반기 위조상품(짝퉁) 단속실적'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짝퉁 단속은 총 138건, 압수물품은 2만8521점에 달했다.

도용상표별로 살펴보면 총 60개 중 샤넬이 1만4307점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인 50.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루이비통 4874점(17.1%), 구찌 1223점(4.3%), 디스퀘어드 723점(2.5%), 버버리 701점(2.4%), 프라다 566점(2.0%)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총 20개 중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가 1만4264점(50%), 의류 3970점(13.9%), 양말 3437점(12.1%), 지갑 1425점(5.0%), 선글라스 1348점(4.7%), 벨트 1207점(4.2%), 핸드폰케이스 747점(2.6%)이었다.

짝퉁 적발 지역으로는 전체 138건 중 동대문관광 특구가 77건(55.8%)으로 제일 많았으며 남대문시장(35건, 25.4%), 명동(26건,18.8%)이 뒤따랐다.

판매 유형별로는 노점이 93건(67.4%), 상가 34건(24.6%), 차량 8건(5.8%), 가판점 3건(2.2%)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중구가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성한 위조상품전담 T/F팀이 주중·주말·휴일(공휴일) 구분 없이 주 2~3회 불시(밤 11시~익일 오전 3시)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구는 현재 표면적으로는 짝퉁 판매행위가 근절된 명동, 남대문시장에 대해 현행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대문관광 특구의 경우에는 심야시간 특별합동단속 실시로 교통소통 장애, 관광객·쇼핑 이용고객의 보행장애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그동안 계속된 단속으로 짝퉁이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며 "짝퉁 판매를 철저히 단속하고 기업형 노점은 강력히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이 관광특구에서 마음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