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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기억력, 남성은 수리력 탁월?

입력 : 2014-07-29 19:23:49 수정 : 2014-07-29 19: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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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硏, 유럽 13국 조사
“언어능력은 둘다 비슷한 수준”
남녀의 근본적 차이를 설명하는 베스트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성은 수리능력이 뛰어난 반면 여성은 기억력이 탁월하다는 내용의 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가 확연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가 2006∼2007년 유럽 13개국 50∼84세 남성 1만7000명과 여성 1만4000명에게 수리력과 기억력, 언어력 등 3차례에 걸쳐 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북유럽국가 여성들은 기억력 검사에서 남성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수리능력은 국가와 연령대와 상관 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능력은 남녀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남유럽국가 여성들은 모든 검사에서 남성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중 1940년대 이후 태어난 여성들은 기억력이 남성보다 뛰어났다.

연구진은 “남유럽 등 일부 국가 여성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경제적 조건이 열악해 남성에 비해 지적능력이 약할 수 있다”면서도 “이들이 남성과 동일한 교육을 받았다면 남성에 비해 기억력이 뛰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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