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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지속적으로 부품값 낮추도록 노력"

입력 : 2014-07-30 15:59:09 수정 : 2014-07-30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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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비용 최소화·서비스 시간 단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장기적으로 부품 값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3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신규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류센터 설립으로 물류와 운영비용을 최소화,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런 점을 부품 가격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올해 1월에도 전체 부품 중 6천 개에 대해 가격을 최대 28%까지 내렸다"면서 "소형차는 최대 25%까지, 8년 이상 된 차량의 경우 4.3~10%가량 낮췄다"며 이러한 가격 조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새로 설립된 부품물류센터는 약 3만여 종의 예비부품을 갖춰 이전보다 약 50% 이상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던 기존 물류센터에는 재고가 많지 않아 독일에서 부품을 주문하면 수입부터 서비스센터에 도착하기까지 6∼8일가량 걸렸다.

그러나 새로 지은 부품물류센터에는 '안전재고'를 기존보다 두 배가량 많이 확보해뒀기 때문에 고객이 찾을 경우 그때그때 대응이 가능해 서비스 기간이 그만큼 단축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품 야간 배송도 할 계획이어서 부품 수리 및 교체 기간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조 부사장은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신규 부품물류센터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총 520억 원이 투입된 부품물류센터는 축구장 2.5배 크기인 약 1만7천800㎡ 면적에 5만9천600개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갖췄다.

물류센터 부지 한쪽에는 6천900㎡의 규모의 여유 부지도 남겨둬 추후 확장 가능성에 대비했다.

물류센터에 보관된 부품은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하루에 2번, 지방은 하루에 1번씩 전국의 59곳에 달하는 국내 승용 및 상용 서비스센터 등에 공급된다.

이곳에서는 '순정 르만 부품'도 취급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객의 차량에서 분리하거나 회수한 부품 가운데 핵심요소를 엄격한 절차에 따라 재생산한 부품이다.

조 부사장은 "순정 르만 부품은 재제조 부품이기는 하지만, 순정부품과 동일한 보증이 제공되면서 값은 26%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효율적인 설계와 전동장비 도입 등을 통해 물류센터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였다. 부품이 입고된 시점부터 저장, 포장, 출고되기까지 동선과 시간을 줄이고, 한대의 트럭이 여러 수레를 이동시키는 방식 등을 통해 인건비도 최소화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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