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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는 ‘귀엽고’ 목요일은 ‘시니컬’…김슬기, 지상파·케이블 동시공략

입력 : 2014-07-30 16:23:31 수정 : 2014-07-30 1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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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욕과 귀여운 외모로 독자적 캐릭터를 구축한 김슬기가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 동시공략에 나선다.

김슬기는 30일 오후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마린룩으로 상큼한 매력을 과시한 김슬기는 발표회 내내 미소를 띤 얼굴로 질문에 답했다.

김슬기는 재밌게도 ‘연애의 발견’과 ‘잉여공주’로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동시에 얼굴을 비치게 됐다. 방송일도 다르다. ‘연애의 발견’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송되며, ‘잉여공주’는 목요일 마다 전파를 탄다. 시청자들은 일주일에 3번 그를 TV에서 보게 된 셈이다.

김슬기는 두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연애의 발견’과 ‘잉여공주’ 캐릭터는 다르다”며 “연애의 발견에서 귀엽고 밝고 순진하면서 천진난만한 연기를 펼친다면 잉여공주는 약간 시니컬하고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사실은 예전부터 백승룡 PD님과 함께 드라마를 하자는 약속을 했었다”며 “이제 그걸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백 PD는 ‘잉여공주’ 연출을 맡았으며, 과거 SNL에서 김슬기, 김민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면서도 김슬기는 ‘연애의 발견’에 대한 설렘도 드러냈다. 그는 “(연애의 발견은) 설레고 조심스러운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슬기는 ‘잉여공주’에서 직업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안혜영으로 분한다. SNL에서 보여줬던 그의 코믹함과 오묘한 느낌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잉여공주’는 훈남훈녀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와 더불어 웃기고 슬픈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는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내달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되며 매주 목요일마다 전파를 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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