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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잉여공주’ 되기 위해 감수한 ‘네 가지’는?

입력 : 2014-07-30 16:46:25 수정 : 2014-07-30 1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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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가 배우 조보아의 ‘연기열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 PD는 30일 오후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조보아와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남주혁 그리고 김슬기와 김민교도 함께했다.

이날 백 PD는 타이틀롤로 열연하는 조보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조보아는 극에서 인어 김하니로 분하며, 물에 빠진 권시경(송재림 분)을 구한 뒤 인간세계를 갈망한다. 이후 주어진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김하니는 진정한 사랑을 알기 위해 몸을 던진다.

백 PD는 “인어공주라는 역할을 어떤 배우가 해낼 수 있을지 한 달간 고민했다”며 “조보아를 보는 순간 그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조금 과장을 보태 말하면 ‘심쿵’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백 PD는 조보아에게 잉여공주 출연을 위해 감수해야 할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한강에 들어가기’ 이며 두 번째는 ‘청계천에 들어가기’다. 세 번째는 ‘호수공원에 빠져야 한다’ 였으며, 마지막 네 번째는 ‘터미네이터처럼 활약해야 한다’였다.

물론 조보아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그만큼 조보아에게 김하니라는 캐릭터는 반드시 맡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준 것이다. 실제로 조보아는 “김하니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꼭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특히 조보아는 작품 특성상 수중 촬영이 많았지만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수중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수영을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싱크로나이즈 선수분께서 자세도 가르쳐주셨다”며 “인어 캐릭터 소화를 위해 자세를 중점적으로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잉여공주’는 훈남훈녀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와 더불어 웃기고 슬픈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는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내달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되며 매주 목요일마다 전파를 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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