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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유의동, 野 ‘3선 거물’에 역전승 기염

입력 : 2014-07-31 00:50:27 수정 : 2014-07-31 0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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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서 정장선 후보에 승리
“사력 다해 평택의 미래 견인”
정치 신인이 3선 의원 출신 거물 정치인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새누리당 유의동(사진) 후보는 경기 평택을에서 치러진 30일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를 꺾었다.

당초 유 당선자는 20년 가까이 도의원과 국회의원으로 지역을 다진 정 후보에게 밀려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선거 중반부터 과감한 지역발전 공약과 진정성이 먹혀들어갔다는 게 캠프 자체 분석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가 두 번의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총 8번이나 평택을 방문하는 등 강력한 화력지원에 나선 영향이 컸다. 김 대표는 지원유세 때마다 “유 후보의 공약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여야 후보 공히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개발, 대학 유치 등 비슷한 내용의 대형 공약을 앞다퉈 내놓았지만 유권자들은 여당의 추진력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중앙 정치에서는 생소하지만, 유 당선자가 평택에서 나고 토박이와 젊은 정치전문가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도 승인으로 꼽힌다. 유 당선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비서와 류지영 전 의원 보좌관,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대위원장 자료분석 팀장 등을 역임하며 10년 이상 정치경험과 국정운영 노하우를 익혔다. 선거 운동 기간 ‘젊은 정치, 신선한 평택’이라는 슬로건을 줄곧 내세우면서 정책대결에만 매진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시민의 변화 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미래로 가는 문을 활짝 열고 남은 1년 8개월동안 사력을 다해 평택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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