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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선거승리 당부·부름 응하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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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31 00:13:02 수정 : 2014-07-31 0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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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30일 선거 패배와 관련, "선거승리 당부와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로 호림빌딩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발표한 낙선소감에서 "저의 패배를 시인한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탐욕스러운 그런 정부와 여당 그리고 각종 기득권층에 대해 국민들이 바로잡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은 스스로 이기고 싶어했고 그것을 저에게 맡겼다. 저는 패배했다. 그러나 이기고 싶어하는 국민들은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며 "아마도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더욱 더 이겨야한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작구에서 정말 죄송스럽게도 패배했지만 국민들이 끝내 이기는 그날까지 저 역시 굽히지 않고 나아가겠다. 비록 이곳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정의당은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아직 이뤄진 것은 없지만 정의당은 한국 정치가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달라지고 그리고 야권이 건강하게 재집권할 수 있는 2017년을 위해서 자신의 역할, 자신의 책임을 더 높여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저는 패배했지만 이번 선거가 정의당의 향후 역할을 정하는 데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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