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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정연이 호남 예산폭탄 발목" 성토

입력 : 2014-07-31 14:12:23 수정 : 2014-07-31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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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 첫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이정현 당선인은 31일 "호남지역에 예산폭탄을 터뜨리려고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새누리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와 만나 "아직 국회 진출도 안했는데 호남출신 의원들이 호남 예산에 대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오히려 정부가 호남에 예산을 주지 못하도록 지뢰를 미리 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의 장모 의원이 기재부 장관을 상대로 '이정현이 예산폭탄을 터뜨린다는데 가능한 일이냐. 줄것이냐. 요청이 있었느냐' 이렇게 해가지고 예산폭탄을 못하게 쇄기를 박고 있고 발목을 미리 잡았다"며 "이런 것들을 보면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7·30재보궐선거 순천·곡성지역에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새정연의 텃밭인 전남지역에서 당선됐다.

그는 호남지역에 '예산폭탄을 터뜨리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민심을 공략했다.

이 당선인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라면 예산 한푼이라도 더 가져올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져오는 것을 훼방 놓고 방해하고 있다"며 "(새정연이)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호남지역에 예산을 가져오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호남지역에 산단을 조성하는데 예산이 없어 진입도로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의원이나 관계자들이 제대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예산이 필요하다 주장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예산이라는 것이 재원을 배분하는 것이고 정부와 여당이 편성해서 국회에 넘기면 여야가 의논을 한다"며 "예전에는 호남지역 30명의 의원 전원이 야당이어서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29명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이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와 합동으로 예산을 편성하는데 참여할 수 있고 목소리를 낼수 있다"며 "재원 배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그것이 예산 폭탄을 만들어 내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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