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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피의자 정신감정 받는다

입력 : 2014-07-31 13:54:03 수정 : 2014-07-31 13: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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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정류장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장모(23)씨가 정신감정을 받는다.

울산지법은 31일 검찰이 장씨에 대해 청구한 감정유치장을 발부했다.

장씨를 조사한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혹한데다 범행이유에 대한 진술이 일정하지 않아 정신상태를 우선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감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 동안 수감된 상태로 정신감정을 받게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들은 일이 잘되는데 나는 안 되는 것 같아 자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무직인 장씨는 부모의 별거와 투병 중인 아버지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장씨의 사정이 참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동기로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A(18·여)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장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장씨는 범행을 목격하고 추격한 시민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울산=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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