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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학규, 정계은퇴···"지금 물러나는 것이 순리"

입력 : 2014-07-31 16:25:17 수정 : 2014-07-31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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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정치인은 선거로 말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오랜 신념이다. 저는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저 자신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은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정치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여망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정치인은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다.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저의 생활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과 한국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며 "국민에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일한만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려 했던 제 꿈을 이제 접는다"며 "능력도 안 되면서 짊어지고 가려 했던 모든 짐들을 이제 내려놓는다. 그동안 정치생활을 통해 얻었던 보람은 고이 간직하고 아쉬움은 뒤로 하고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겠다"며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또 노력하는 국민의 한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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