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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방북… 남북관계 물꼬 트나

입력 : 2014-07-31 20:59:49 수정 : 2014-08-01 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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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4일 금강산 방문 승인
남북경협사업 분위기 전환 기대
통일부는 8월4일 정몽헌 전 회장 11주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한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문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순수 추모행사 방문인 만큼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에도 매년 방북을 승인해왔다”며 “현대아산 측은 추모행사 외에 북측 관계자와의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영수 상무 등 현대그룹·현대아산 관계자 23명은 당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정 전 회장 추모식에 참석한 뒤 돌아온다.

일각에서는 현 회장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 경협 사업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이는 남북 당국 간 협의 사항이라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 방북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추모행사 참석 차원”이라며 “8월4일 오전 9시40분 방북해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점심을 먹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혹시 북측과 접촉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아마 돌아온 후에야 알려질 것”이라며 북측 관계자와의 만남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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