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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中 유도선수 반신욕 중 숨져, 대회직전 무리한 체중 감량 때문인 듯

입력 : 2014-08-01 09:54:18 수정 : 2014-08-01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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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여자중학교 유도선수가 반신욕을 하다 숨진채 발견됐다.

대회 출전을 며칠 남겨두고 무리한 체중감량에 나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55분께 전남 모 중학교 유도장 샤워실에서 이학교 유도부 A모(15·여·중2)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코치 B(22·여)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양은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양은 훈련뒤 샤워실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48㎏급 선수로 최근 체중이 4~5㎏가량 초과해 오는 5일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중 조절에 몰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당시 얼굴에 수건이 덮어져 있었고 땀복을 입고 있었던 점, 병원 의사의 과칼륨혈증(급격한 체중 감량시 나타나는 증상) 1차 소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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