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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셜, 에볼라 공포에 시에라리온과의 A매치 거부…몰수패 감수

입력 : 2014-08-01 11:10:31 수정 : 2014-08-01 1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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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포감에 휩싸인 시에라리온이 그로 인해 국가대표축구팀끼리의 A매치마저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세이셸 공화국은 1일(한국시간) 시에라리온과의 2015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예선 경기를 거부했다.

세이셸 공화국과 시에라리온은 오는 2일 세이셸 공화국의 수도 빅토리아에서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2차 예선 경기를 치르게 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서부 국가를 중심으로 창궐하자 세이셸 공화국은 시에라리온 대표팀의 입국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는 세이셸 공화국의 몰수패로 처리 돼 시에라리온이 네이션스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시에라리온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시에라리온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에라리온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4위, 세이셸 공화국은 182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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