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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연세의료원장 "기존의 병원 개념 뛰어넘겠다"

입력 : 2014-08-01 13:49:31 수정 : 2014-08-03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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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식(사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이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30년간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효시이자 발전을 이끈 연세의료원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중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부여된 소명과 사회적 공유 가치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전인적 치유와 빠른 사회 복귀까지 돕는 새로운 의료문화를 창달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병원을 넘어서(Beyond Hospital)’라는 새로운 비전을제시했다.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의 국정기조에 따라 요즘 의료 분야는 국가 신성장 분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정 원장은 “의료 분야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세의료원이 앞장서 첨단 의료기술 개발과 연구력 향상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 유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수익 기반 확충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점을 감안한 듯 정 원장은 “올해 출범한 민관 공동 재난시스템인 ‘세브란스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과 같은 국가와 사회가 요청하는 일에 선도적으로 나서 사회에 공헌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정 원장과 함께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차인호 연세대 치대병원장도 임기를 시작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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