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 있기에…

입력 : 2014-08-01 22:45:50 수정 : 2014-08-01 22:45: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4 그랑프리대회 예선 1차전
29점 ‘원맨쇼’… 태국 꺾고 첫 승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복병 태국을 누르고 그랑프리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10위의 한국은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1차전에서 태국(세계랭킹 12위)을 3-1(23-25 25-22 25-16 25-20)로 눌렀다.

이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선구(62)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전 조직력을 걱정했다. 이 감독은 “7월 초 대표팀을 처음 소집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고 열심히 훈련했지만, 아직 한국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 말대로 경기 초반만 해도 주전 세터 이효희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약간 삐걱거리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에선 53-54로 밀렸지만, 블로킹(12-4)과 서브 득점(10-5)에서 태국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역시 김연경은 ‘배구 여제’라 불릴 만했다. 이번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김연경(페네르바체)은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더 큰 수확은 선명여고 3학년인 레프트 이재영의 성인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었다. 이재영은 고교생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15점을 몰아치며 제 몫을 다해냈다.

남정훈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