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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바람 거세져…피해 예방 '총력'

입력 : 2014-08-02 13:34:07 수정 : 2014-08-02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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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전남 서부 남해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호우경보가 발령된 전남 동부지역에도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빗방울도 굵어지고 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17∼3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전남 남해안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직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는 등 피해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3곳을 점검해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15개 항로 23척의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지하고, 4천여 척의 선박을 묶거나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순천시도 재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구, 하천변 등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도로에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일 것으로 보고 태풍이 강해지면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계곡과 행락지, 침수 위험지구 주민이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리산 탐방로 51곳과 대피소 8곳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부관리사무소 등은 이날 오전 현재 구례군 산동면 성삼재 아래 심원마을의 강수량이 12㎜로 아직 많지 않지만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태풍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돼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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