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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풍 피해 속출…야구장 지붕까지 날리고 찢기고

입력 : 2014-08-02 16:48:16 수정 : 2014-08-02 1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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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접 영향권에 든 광주·전남 지역에 태풍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무등산은 이날 오후 전남 전 해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광주·전남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날 오전 순간최대풍속이 진도군 조도면 초속 34.7m/s, 고흥군 도화면 초속 33.3m/s, 신안 가거도 29.7 m/s 등을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이 불었다. 또 이 날 오후 2시 현재 해남 땅끝(155.0㎜), 완도 청산도(146.5㎜), 완도읍(109.5㎜) 등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 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지붕패널 3장이 주변 도로로 날아갔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크기는 가로 1m, 세로 3m 크기다. 광주시는 인근 도로 교통을 통제한 뒤 이를 수거했으며, 시공사 측에 시설점검을 지시했다.

또 광주 남구 사동 조립식건물 지붕덮게가 훼손되고 서구 치평동 건물 간판이 추락했다.

이 날 오전 9시께 신안군 가거도에서도 가정집 2층의 지어진 조립식 건물이 강풍에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전남지역 각 소방관서에는 수십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접수시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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