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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軍쿠데타로 여행객 급감··· 관광 산업 부양 안간힘

입력 : 2014-08-07 22:27:19 수정 : 2014-08-07 2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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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청, 47개국 인사 초청행사
5월 군부 쿠데타로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태국이 관광산업 부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정기관인 태국평화질서회의(NCPO)가 긴급 자금을 투입하고, 파격적인 할인행사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7월 말에는 태국정부 관광청이 47개국 900여명의 언론인·블로거·여행업계 임원 등을 초청해 태국 유명 여행지를 돌아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타왓차이 아룬익(사진) 태국관광청장은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나라 분위기도 평상시로 회복됐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콕 시내 곳곳에서는 밤늦게까지 화려한 퍼레이드, 패션쇼, 콘서트 등이 개최됐다. 방콕의 왕궁 앞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긴 했지만, 왕궁을 비롯한 시내 명소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동부지방의 꼬창 등 관광지에도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찾아 휴가를 즐겼다. 

방콕의 새로운 명물인 아시아티크의 공중관람차.
태국에서는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만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5월에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올해는 관광수입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는 6월 말 태국 대부분 지역의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치안 상태가 안정된 점을 감안해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계엄 상황인 만큼 태국을 방문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태국 남부의 나라티왓, 빠따니, 얄라, 송클라 일부는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이다.

방콕=박창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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