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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렘 日위안부 만화, 22일까지 국회에서 전시

입력 : 2014-08-12 09:09:10 수정 : 2014-08-12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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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작가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만화연합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재단법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2층 전시장에서 일본군위안부 만화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11일 동안 전시가 이뤄진다.

이번 만화전의 공식 명칭은 ‘앙굴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한국만화 기획전-지지 않는 꽃 국회 순회전’이다. 올해 초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열린 위안부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출품작을 비롯해 당시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한국만화 기획전 ‘지지 않는 꽃’ 전시작.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기간 동안 1만7000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이 위반부 만화를 봤다. 일본의 극우단체와 작가들이 대응 부스를 마련했다가 철거당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 돌아온 뒤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의 앙코르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천근대문학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고양국제꽃박람회, 대전시청, 나주학생운동기념관 등을 순회했다. 9월부터 미국 LA한인축제, 12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거제, 마산 등 순회전도 앞두고 있다.

총괄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김병수 목원대 교수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광복절을 앞두고 위안부 만화 순회전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해 나가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여성가족부 등에서 후원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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