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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 29일 대학로서 강연

입력 : 2014-08-14 13:16:36 수정 : 2014-08-14 1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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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2012년 파리 라트리엔날레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하고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오쿠이 엔위저(사진)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오쿠이 엔위저를 초청해 현재 미술계의 동향을 국제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제 예술계와 교류하고 동시대 비평적 담론과의 심도 깊은 접합점을 만들기 위한 해외 저명 예술인 초청강연 행사의 일환이다.

 강연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인텐스 프록시미티. 근접한 것과 먼 것 사이에서 건져 올린 동시대 예술’. 후기 산업사회 이후 기술의 발달과 탈식민화, 세계화를 통해 정치·사회·문화·인종 간의 시공간적 거리가 소멸된 오늘날의 조건 속에서 동시대 예술의 실천과 생산, 전달과 수용이 어떻게 맥락화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오쿠이 엔위저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 큐레이터다. 미국 뉴욕 뉴저지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1996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대규모 기획전 디렉터로 활동해오고 있다. 큐레이터인 동시에 평론가로서 수많은 잡지에 기고를 했다. 1994년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다룬 잡지를 창간했으며,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일리노이대학에서 강연하는 등 교육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이다.

 이번 강연회 사회는 아르코미술관 김현진 관장이 맡는다. 강연회 참가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1일부터 27일까지 예술위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02)760-4608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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