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걷기 등 섬 관광도 탄력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가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남도 골프투어와 섬관광 활성화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광주·전남협력지사에 따르면 올해 테마사업으로 개발한 남도 골프투어 관광상품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협력지사와 전남도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프문화를 관광과 연계한 남도 골프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는 수도권의 30% 요금으로 남도에서 여행과 맛,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상품이다. 골프와 교통, 숙박을 하나로 묶‘은 골프투어 상품은 전남도와 골프장, 여행사가 공동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내 골프장업계는 지난해 골프관광상품을 판매해 400여 팀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2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도 골프투어에는 여수의 디오션 CC, 순천의 승주 CC, 나주의 골드레이크 CC, 담양의 다이너스티 CC, 화순의 무등산 CC 등 16곳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지사는 여수 거문도와 백도를 남도의 대표관광지로 선정했다. 여수시의 지난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토대로 남해안 다도해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섬 문화유산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협력지사는 서남해안 지역의 섬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사와 함께하는 완도 청산도 슬로길 걷기상품을 개발했다. 신안 다이아몬드섬 여행과 자전거 투어를 혼합한 섬투어 루트 개발에도 나섰다.
협력지사는 전남 크루즈 관광활성화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입항 기념 공연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주변 관광지를 소개했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목표는 7만1000명으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지사가 올여름 휴가 기간에 역점을 둔 사업은 오시아노 썸머 캠핑 페스티벌이다. 오시아노는 해남 화원면 주광리 일대 500만㎡에 숙박과 휴양, 골프장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다.
갯벌 체험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그래피티 체험, 어린이 인형극 및 야외 영화제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오시아노 해변시설 전면에 설치된 수중보는 너울성 파도를 예방해 누구나 안전하게 수상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은 오시아노 홈페이지(www.oceanoresort.co.kr)로 하면 된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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