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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아름다움 세계에 알리는 '한글유랑단' 떴다

입력 : 2014-08-19 10:53:21 수정 : 2014-08-19 1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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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서예, 국악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글유랑단'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게 목표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은 ‘한글유랑단’과 함께 전 세계 한글 학교를 지원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한글X한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한류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한류 문화와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출범한 공익 재단이다.

‘한글X한자 프로젝트’는 디자인, 중문학, 국문학, 국악 등을 전공한 청년들이 한데 모여 한글과 한자 융합을 통해 디자인적 가치와 문화 상생을 도모하고, 한글로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전 세계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일도 프로젝트의 일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글유랑단’은 문화기획패 ‘코아유’(코리아 아유 레디)와 경기대·대전대 서예학과 학생들이 손잡고 만들었다. 이들은 원광대 서예학과가 취업률 문제로 폐과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한글 글씨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의기투합했다. ‘코아유’는 2013년 16개국 나라 31개 도시에서 민요 아리랑으로 전 세계인과 소통한 ‘아리랑유랑단’을 기획한 단체로, 지난 6월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상당한 실력을 자랑한다.

‘한글유랑단’ 문현우 단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글 맞춤법이 파괴되고, 인터넷 용어에 맞춰서 맞춤법이 변하는 요즘 아름답고 과학적인 한글을 통해 한글의 미를 알리고, 한글의 미래가치를 상승시키는 일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글X한자 프로젝트’ 후원을 원하는 이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 www.human-k.org)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6247-0202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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