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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애물단지' 중고 농기계 동남아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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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19 20:52:45 수정 : 2014-08-19 2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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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00대 이상 수출 계획
농협중앙회가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고 농기계 수출로 국내 농기계 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6일 부산신항에서 LS엠트론과 함께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중고 트랙터 선적식을 가졌다. 농협은 전국 700개 농협·축협에서 중고 농기계를 수집한 뒤 권역별로 지정된 거점농협 4곳에서 보관·운송을 했으며, LS엠트론은 중고 농기계를 수출할 해외 시장 개척을 했다.

농협은 수출이 활성화하면 농업인들이 중고 농기계를 쉽게 처분할 수 있고 농기계 회사도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중고 농기계 물량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고 농기계는 매년 2800여대가 재고로 쌓이고 있다.

농협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라오스·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에 100대 이상의 중고 농기계를 수출할 계획이다. 독일·프랑스·헝가리 등 유럽시장과 미국 등 북미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중고 농기계 수출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동시에 중고 농기계 수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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