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현주의 일상 톡톡] "피자헛, 영어로 주문하면 싸다?" 역차별 논란

관련이슈 김현주의 일상 톡톡

입력 : 2014-08-19 18:28:08 수정 : 2014-09-24 00:25: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피자헛 피자, 영어로 주문하면 싸다!?”

19일 피자헛 홈페이지를 보면 팬 피자인 슈퍼슈프림, 페퍼로니, 치즈 피자의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각각 2만3900원, 1만9900원, 1만8900원이다.

그런데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영어 주문'(English Order) 버튼을 클릭하고 영문 사이트로 가면 피자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다.

같은 크기의 ▲슈퍼슈프림이 1만8900원 ▲페퍼로니가 1만4900원 ▲치즈가 1만3900원이다. 한국어 사이트보다 5000원 싸게 주문할 수 있다.

영문 사이트 상단에는 '미디엄 가격에 라지로 업그레이드 해드린다'(Let us upgrade you, large for medium change)는 내용의 설명이 있다.

한국어 사이트에서도 인터넷 한정 특가로 미디엄 가격에 라지 사이즈 피자를 주는 '무료 사이즈업' 행사를 한다. 리치골드, 크라운포켓, 치즈크러스트, 타코 등 일부 프리미엄 피자가 대상이다.

이 '사이즈업' 행사에서 제외된 슈퍼슈프림, 치즈, 페퍼로니 등 팬피자 3종이 영문 사이트에서는 행사 대상에 포함돼 가격이 저렴하다.

이에 피자헛측은 “외국인 고객의 팬 피자 선호도가 높아서 영문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의 사이즈업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글 사이트에서 통신사 20% 할인을 받아도 영문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비싸다. 영문 사이트의 피자 가격이 슈퍼슈프림은 20.9%, 페퍼로니 25.1%, 치즈피자는 26.5% 저렴하기 때문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