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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쏘렌토’ 8월말 출시 전 홈페이지에 외관 공개

입력 : 2014-08-19 22:33:32 수정 : 2014-08-19 2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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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커지고, 안전·편의사양은 확대하고.’

19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미디어설명회에서 처음 공개된 3세대 쏘렌토를 요약하면 이렇다. 길이는 4700㎜로 2세대보다 80㎜ 늘였고, 전고는 15㎜ 낮아진 1685㎜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축간 거리는 80㎜나 확대했다.

이달 말 5년여만에 3세대 모델로 출시되는 쏘렌토는 영업일수 4일간 5000대가 사전계약됐다. 출시에 앞서 홈페이지에서 외관을 공개했고, 유명인들의 평가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쏘렌토는 미국·유럽 등 전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렸는데, 특히 3세대 모델은 미국에서 소형과 중형 SUV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차체를 키웠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차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기존 고객 요구가 많았다.

차체의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은 기존 24%에서 53%로 확대됐는데, 무게가 50∼60㎏ 늘면서 현재 정부 인증 중인 복합연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안전사양 중에서는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하면 후드를 들어올려 충격을 흡수하는 ‘액티브 후드’를 전체 모델에 적용한 게 눈에 띈다. 미국·유럽에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 확보가 주요 이슈가 된 데 따른 것으로, 각종 테스트나 시험에서 가점 항목이 될 듯하다.

정차시 엔진을 멈춰 연비를 향상시키는 ‘ISG’도 전체 모델에 적용됐다. 여러 사양 추가 후 무게 증가로 인한 연비 하락분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이다.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파노라마 썬루프의 안전성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썬루프 틀은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했다. 23도 기울어진 뒷바퀴의 충격 흡수장치를 똑바로 세워 주행중 떨림을 줄이고, 흡차음재 보완·엔진 커버 적용 등으로 소음도 최소화했다. 하지만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스마트하이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 최근 인기인 기능들을 100만원 가량의 ‘하이테크’ 옵션으로 묶어 최고가 트림(스페셜)에서만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논란이 될법하다. 크롬 형태 몰딩을 많이 적용하고, 차 앞 부분 외관을 대폭 변경한 것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가격은 2ℓ 디젤모델(5인승 2륜 구동 기준)이 2765만∼3350만원, 2.2ℓ 디젤모델이 2925만∼3436만원으로 조금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 QM5, 한국GM 캡티바, 미국은 연간 25만대나 팔리는 쉐보레 에퀴녹스, 유럽에서는 볼보 XC60이 경쟁대상”이라며 “국내의 경우 최근 영업일수 4일간 5000대가 사전계약됐다”고 소개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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