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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5평 남짓한 토굴에서 생활 중

입력 : 2014-08-20 13:53:55 수정 : 2014-08-20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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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서 은퇴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에 토굴(흙으로 지은 집)을 마련하고 책을 쓰고 있다. 

손 고문은 재·보궐선거 패배에 따라 지난달 31일 정계 은퇴를 선언, 21년간의 정치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 고문은 10일전 부인과 함께 내려와 스님들이 한때 사용하다가 비어 둔 이 토굴을 청소만 한 채 들어와 살고 있다.

이 토굴을 방문했던 손 고문의 지인은 20일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면서 "손 고문은 하루 한 끼 식사를 하지만 편안하고 밝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손 고문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길이 험하고 찾기도 어려워 토굴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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