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29분께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초3)군과 여동생(9·초2)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군은 같이 놀다가 물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들 남매 등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이군은 물에 휩쓸린 지 1시간여만에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수심 2m 안팎)에서 발견됐다.
119 구조대가 이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8월 총 강우량 358.3mm)의 비가 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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