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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운율’ 전세계 名시인들 가슴 울린다

입력 : 2014-08-21 20:53:59 수정 : 2014-08-21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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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24일 스트루가 詩축제 참석
황금화관상 받으면서 시 낭송회
2014년도 황금화관상(Golden Wreath) 수상자로 뽑힌 고은(81·사진) 시인이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1일 출국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고 시인은 제53회 스트루가 국제시(詩)축제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주요 행사에 참가한다. 조직위 측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8시 스트루가 시내 드림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 시인에게 황금화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축제에는 전 세계 시인, 비평가, 학자, 출판업자, 외교관 등 160여명이 참여한다. 고 시인은 시상식에 앞서 시 낭송회,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등도 가질 계획이다. 조직위 측은 고 시인 작품의 한글 원문과 마케도니아어 번역문을 나란히 실은 740여쪽 분량의 특별 책자도 만들어 현장에 배포했다.

1962년 시작한 스트루가 국제시축제는 2003년부터 유네스코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축제 기간 수여하는 황금화관상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2015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38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 동안 고 시인의 특별 시 낭송회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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