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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분단된 한민족 화해의 여정 위해 기도”

입력 : 2014-08-21 20:53:42 수정 : 2014-08-21 23: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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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서 방한 소감 밝혀 “주님께서 한국 국민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 바오로 6세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지난 4박5일간의 방한 소감을 밝혔다. 교황은 “순교자의 증언 위에 세워졌고 선교의 영에 의해 활기가 넘치는, 젊고 역동적인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커다란 선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방한이 갖는 의미를 기억과 희망, 증언이라는 세 단어로 설명했다. 교황은 “한국은 경제적으로 두드러지게 빠르게 성장한 나라”라며 “국민은 열심히 일하고 규율을 따르며 질서를 지키면서 선조에게 전해받은 힘을 지속해가는 사람들”이라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했다.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참석한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 미사와 아시아청년대회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젊은이는 항상 삶의 가치를 위해 무엇인가 찾는 사람이고 순교자는 자신의 삶을 내어줌으로써 무언가에 대한, 아니 그분에 대해 증언하는 사람”이라며 “이 두 행사 안에서 청년에게 주어진 부활하신 주님의 영은 우리를 기쁨과 희망으로 충만케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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