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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헹가 요가 창시자 아헹가 선생 96세로 영면…불후 명저 남겨

입력 : 2014-08-22 10:03:57 수정 : 2014-08-22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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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헹가 요가 창시자 아헹가 선생.
인도 아헹가 요가의 창시자 아헹가 선생이 8월 20일 새벽 3시 15분 노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96세.

선생은 호흡 장애 등을 겪고 있었는데, 끝까지 완전한 의식 상태에서 인위적인 연명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올해 초에는 인도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파드마 비부샨’을 수상했다.

고인은 1918년 12월 14일에 태어나 평소의 언행대로 ‘행복하게 살다가’,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아헹가 선생이 창시한 요가는 현재 한국 등 70여 개 국에서 수련되고 있으며, 요가계 불후의 명저인 ‘요가 디피카(Light on Yoga)’를 비롯해 14종의 주옥같은 저서를 남겼다. 대부분은 10개국 언어로 출간됐다. 아헹가의 저서는 보이는 육체 수련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로 나아가 깨달음으로 향해 가는 과정에 대해 놀라우리만치 섬세하게 밝혀 놓고 있다.

아헹가 선생은 병약했던 어린 시절, 혹독한 스승과의 만남, 자신과 아들의 교통사고, 특히 젊은 시절 사랑하는 아내 라마마니와의 사별 등 인생사에서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요가 수행을 통해 삶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승화시켰다.

한국 제자로는 사단법인 한국아헹가요가협회를 이끌고 현천(55,대구 청량선원 선원장) 스님이 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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