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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료헤이, '명량' 출연 논란에 "오히려 영광"

입력 : 2014-08-22 09:41:14 수정 : 2014-08-2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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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쳐

일본 출신 영화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KBS2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고국에서의 논란을 무릅쓰고 영화 '명량'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오타니 료혜이는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에 최여진,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에네스 카야, 샘 오취리 등과 출연했다.

그는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영화 '명량'에서 왜군 출신이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으로 조선 수군에 들어간 준사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일본인(왜군)이 적으로 등장하는 영화에, 그것도 '배신자' 역할을 하게 된 오타니 료헤이는 "사실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사람으로서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역할이 매력적이라 너무 출연하고 싶었고, 주변에서 '괜찮나' 많이 물어보시는데 난 전혀 문제 없었고, 그저 연기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또 "아버지가 역사에 대해 잘 아시는데, 민감한 얘기니 '가벼운 마음으로 절대 하지 마라'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오타니 료헤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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