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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는 좋아졌는데..." 서구 선진국 IQ 저하>

입력 : 2014-08-22 17:26:17 수정 : 2014-08-22 1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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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지능은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는 21일(현지시간) 표지기사를 통해 영국, 덴마크, 호주와 같은 선진국 국민의 지능지수(IQ)가 지난 10년간 저하됐다고 보도했다.

덴마크에서는 18세 이상 남성의 군 복무 적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테스트 결과 IQ가 지난 1998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호주의 IQ 테스트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능지수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인간의 지능이 사실상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에서는 IQ가 평균 3포인트 올라갔고 덴마크와 전후 일본도 '플린효과'에 따라 IQ가 대폭 상승했다.

플린효과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제임스 플린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신체 영양과 삶, 교육의 여건이 좋아지면 IQ도 높아진다는 주장을 내놨다.

플린 교수를 포함한 일부 과학자들은 IQ 저하는 일시적 추세이며 교육의 개선에 따라 반전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 플린 효과가 끝나면서 IQ가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삶의 여건 개선에 따라 향상시킬 수 있는 인간의 지능은 이미 최고점에 달했기 때문에 향후 인간의 IQ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학력자는 자녀를 적게 낳기 때문에 후세대에 가면 IQ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인간의 유전적 잠재능력이 감소했다는 영국 얼스터 대학 리처드 린 교수의 주장을 소개했다.

린 교수는 1950년과 2000년 전 세계의 평균 IQ를 근거로 인간 IQ가 50년간 1포인트 떨어졌으며 2050년까지 1.3포인트가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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