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직도 '인육캡슐' 유통, 3년간 6만6천여정 적발

입력 : 2014-08-26 15:28:29 수정 : 2014-08-26 16:35: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육 캡슐'이 아직도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6만6149정에 달했다.

연도별 적발 건수를 보면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 등이었다.

올 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7건에 5110정이 적발됐다.

최근 3년여간 적발경로를 보면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 시도가 40건(3만8067정), 여행자의 휴대 밀반입 시도 76건(2만7812정), 특송을 통한 밀반입 시도는 1건(270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출국은 대부분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였다.

국제 특송화물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국내로 인육 캡슐 270정을 보낸 것이다.

관세청은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 분석을 한다"고 했다. 

박명재 의원은 "인육 캡슐을 복용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근절과 함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