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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전시 오늘만 반값 할인
완도선 오페라… 사천선 송소희 국악 공연
모네의 ‘양산 쓴 여인’, 드가의 ‘쉬고 있는 두 명의 발레리나’, 르누아르의 ‘조스 베르넹 젠 부인과 아들 헨리’, 세잔의 ‘생트 빅투아르 산’과 ‘양파가 있는 정물’….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전시된 인상파의 걸작들이다. 화가 지망생이라면 제목만 들어도 설렐 이 그림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았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관 특별전이 31일 끝나기 때문이다.

이 전시회에 가보지 않은 이들에게 관람을 적극 추천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은 요금(성인 기준 1만2000원)의 절반만 내면 된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마치 파리 센강 주변을 거니는 듯 아련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는 모네의 ‘노르웨이식 나룻배’
가을이 성큼 다가와 제법 서늘해진 늦여름 밤을 문화와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1400개에 가까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선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역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난타, 팝페라 등 대중이 좋아하는 공연 위주로 준비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은 특별히 수도권 바깥 지역을 주목한다. 충남 예산 ‘의좋은 형제’ 마을에서 ‘예산 여름이야기’라는 제목의 콘서트가 열린다.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 부여굿뜨래합창단, 예산군립합창단 등 지역 문화예술동호회가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전북 완도 향토문화예술회관의 ‘국립오페라 갈라쇼’, 경남 사천 문화예술회관의 ‘박애리·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 국악공연’ 등 공연이 주민 곁을 찾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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