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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탄 분양시장… 대형건설사 ‘가을잔치’ 풍성

입력 : 2014-08-27 21:46:24 수정 : 2014-08-27 2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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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대림산업 등 브랜드 업체
서울 강남·세종·부산서 자존심 대결
하반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건설사의 분양 대전이 벌어진다. 부동산규제 완화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면서 한판 대결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세종, 부산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강남에서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총 4개 건설사가 핵심 입지로 꼽히는 서초구에서 분양 대전을 펼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 2-2생활권 총 3개 부지에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분양에 나선다. 또 부산은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총 4개 건설사가 분양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2개 이상 신규 단지를 공급하는 건설사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강남·세종·부산 등 3개 지역 모두에서 분양을 대기 중이며,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군데에서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역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강남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조감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분은 83∼139㎡ 49가구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치됐다. 대우건설은 10월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서초동 꽃마을 5구역에 전용면적 59㎡아파트 116가구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개한다.

그동안 중견 업체 위주의 공급이 많았던 세종시에서는 9월에 2-2생활권 P1∼P3 등 3개 구역에서 대형 건설사가 일제히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P3구역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시공하며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20㎡ 등 총 3171가구로 구성돼 2-2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P1구역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총 1944가구를 공급하며, P2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총 1694가구를 내놓는다.

지난 상반기 분양된 단지들 대부분이 청약 마감을 기록했던 부산에서도 대형사의 아파트 공급이 계속된다. 롯데건설은 9월 중으로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에서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5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e편한세상사하’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1068가구로 구성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959가구 중 5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어 삼성물산은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공급한다. 12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고, 총 1938가구 중 138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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