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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엔본부에 울려퍼진 아리랑

입력 : 2014-08-28 21:00:26 수정 : 2014-08-28 2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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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NGO행사 무대서 열창
통일노래 ‘그날에’ 영어 버전도
가수 이승철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아리랑’을 열창했다.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27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65차 ‘유엔 DPI-NGO 콘퍼런스’ 첫날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 행사는 유엔 DPI(유엔 공보국)의 정식지위 비정부기구(NGO) 대표 1200여명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3500여명이 모여 각종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애쉬 유엔총회 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뒤 수사나 말코라 유엔 사무차장 등이 환영 연설을 했다.

가수 이승철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65차 ‘유엔 DPI-NGO 콘퍼런스’의 축가로,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이어 등장한 이승철은 회의장 연단에 올라 ‘아리랑’을 부른 뒤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도 들려주었다. 그는 또 기조연설이 끝난 뒤 다시 연단에 올라 최근 발표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의 영어 버전을 선보였다.

이승철은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 이분들의 활약이 더욱 거세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노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이 유일한 축가 가수로 초청받은 이유는 UN NGO집행위원회가 그간의 봉사 활동과 진정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승철은 2010년 이래 최근까지 아프리카 차드 등에 3개의 학교를 설립했고, 현재 4번째 학교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이승철은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닷새 일정으로 미국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9일에는 단원들과 하버드대를 방문해 공연을 갖는다. 그는 학생들에게 탈북청년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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