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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66%, 건강위험요인 2개 이상 지녀

입력 : 2014-08-28 19:58:54 수정 : 2014-08-28 1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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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 30대이상 남녀 조사
흡연·고혈압 등… 女는 평균 1.5개
우리나라 성인 남성 3명 중 2명은 흡연·과음·영양 불균형 등 건강위험 요인을 2가지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복합건강위험요인과 만성질환의 네트워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개 이상의 복합 건강 위험 요인을 보유한 남성은 66%로 여성 43.9%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 위험 요인은 흡연,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약 1병)의 음주(여성은 5잔), 30분 이상의 걷기운동 여부, 불규칙한 식사,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고혈압, 고지혈증이 기준이다.

보고서는 2010년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30대 이상 남성과 여성 총 1만903명을 대상으로 건강 위험 요인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평균 2.06개의 건강 위험 요인을 보유했고 여성은 1.5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위험 요인이 1개도 없는 남성은 9%, 여성은 16%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이 평균 건강 위험 요인이 2.15개로 가장 많았고, 반면 40대 여성은 1.16개로 가장 적었다. 남성은 40대를 넘어가면서 건강 위험 요인이 줄어들었지만 여성은 오히려 증가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계층인 1분위의 위험 요인은 평균 1.95개인 반면 고소득 5분위에서는 평균 1.6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영호 생활습관병연구센터장은 “건강정책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변화와 질병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며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의 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이 건강관리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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