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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와 엄마 함께하는 '예술치료' 어때요?

입력 : 2014-08-31 16:03:26 수정 : 2014-08-31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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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입학을 앞둔 유아들이 대상인 ‘혼자서요 잘해요’는 아동의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2013년 진행한 프로그램 모습.
서울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오는 9월15일부터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2014 힐링아트랩 하반기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반기는 미술치료 3건과 음악치료 4건을 더한 총 7개의 프로그램을 각각 12주일 동안 진행한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고민들을 주제로 기획해 참여자들이 쉽게 예술치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 입학을 앞둔 유아와 엄마의 건강한 분리를 돕는 음악치료 ‘혼자서도 잘해요’를 들 수 있다. 생후 24∼36개월의 유아와 엄마가 함께 참여해 안정적인 애착 관계 형성과 유아기 아동의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음악 활동이다. 총 7쌍의 유아와 엄마가 대상이다. 9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3시30분 시작한다. 노래나 악기를 전혀 다루지 못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연치유 화실’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오픈 스튜디오형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편안하고 창의적인 작업 공간 안에서 자연친화적 재료를 활용해 가치있는 물건을 만들어본다. 다른 사람들과 창작 경험을 나누면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그 경험을 인간관계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9월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시작한다. 참여 인원은 10명이다.

‘꿈꾸는 맘(Mom)’은 출산·육아·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진로 탐색을 통해 사회 진출을 꿈꾸는 주부, 새로운 삶의 환기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주부들이 대상이다. 미술을 통해 삶의 뚜렷한 목표와 향후 인생설계를 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9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 시작하며, 참여 인원은 역시 10명이다.

사춘기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열 세 송이 장미정원’은 미술 활동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서 표현을 돕는다. 이를 또래집단과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춘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9월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 시작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여학생 10명이 대상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리더십 음악아이’(초등학생 10명 대상), 자녀와 엄마가 함께 참여 가능한 ‘위드(With) 소울모뽀리’(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엄마 10가정 대상), 우쿨렐레를 배우는 ‘마미송 즉흥연주’(주부 10명 대상)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옛 성북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0년 개관했다.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표방하며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개발한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9월12일까지 성북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www.sfac.or.kr/html/artspace/seongbuk_now.asp)나 온라인 카페(cafe.naver.com/sbartspace)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강의비는 무료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회당 3000∼4000원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02)943-9300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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