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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보르시장, 박 대통령에게 재건 지원 감사 편지 전달

입력 : 2014-09-01 15:17:42 수정 : 2014-09-01 2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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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종글레이주 보르시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빛부대의 재건지원과 민군작전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필서한을 보내왔다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니알 마작 니알(Nhial Majak Nhial) 보르시장은 한빛부대가 재건작전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온 데 대해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친필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29일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니알 시장은 지난달 25일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나일강 범람을 막기 위한 차수벽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한빛부대의 재건지원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7장에 달하는 자필 편지에 세심하게 담았다. 

서한에서 니알 시장은 “내전의 피해로 사회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의 부재를 겪고 있는 보르시를 위해 도로 보수, 나일강 제방 설치와 더불어 난민보호, 대민진료 인도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해준 한빛부대에 대해 감사한다”며 “백나일강 제방공사를 통해 매년 생활터전이 물에 잠기고, 대피를 위해 이주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보르시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야간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목표의식은 보르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르시가 남수단의 선진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앞으로 한국과의 상호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한다”며로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백나일강 제방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니알 시장은 한빛부대장 박원대 대령에게 감사장과 보르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였다.   

한빛부대는 신생독립국가인 남수단에 재건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3월말에 파견됐다. 지난해 말에는 남수단 쿠데타로 발생한 대규모 난민을 위해 캠프 건설, 식수 및 방역, 식량수송 등 인도주의적인 지원활동으로 유엔과 현지 주민으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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