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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 국궁전시관’ 개관, 고종 활터… 체험공간도 마련

입력 : 2014-09-02 01:43:04 수정 : 2014-09-02 0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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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1일 ‘황학정 국궁전시관(사진)’ 개관식을 열었다. 황학정은 조선 고종이 1899년 활쏘기 전통 계승을 위해 경희궁에 세운 활터다.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이기도 하다. 갑오경장 이후 총의 도입으로 활쏘기가 군대에서 퇴출되면서 활터가 사라지자, 고종이 국궁 활성화를 위해 만든 것이다. 고종이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노란 학과 같다고 해서, 황학정이라 불리게 됐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은 255㎡ 규모로 5개의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황학정의 설치 역사(1관), 우리민족과 활(2관), 그림속의 활쏘기(3관), 활과 화살 만드는 방법(4관), 우리 활의 우수성(5관)이 주요 테마다. 전통 활을 제작하는 체험장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무관복을 입고 활을 쏘아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종로구는 안전행정부·서울시 등의 자문을 받아 국궁전시관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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