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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역대 11번째 팀 노히트노런

입력 : 2014-09-02 14:42:44 수정 : 2014-09-02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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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투수가 노히트노런 합작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역대 11번째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이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애틀랜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콜 해멀스와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디크만, 켄 자일스, 조너선 파펠본이 모두 자신이 던진 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등판한 여러 명의 투수가 각각 안타와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완성되는 '팀 노히트노런'이 달성된 것은 이번이 역대 11번째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11번 밖에 나오지 않았을만큼 진기한 기록이다. 한 명의 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9이닝을 책임지는 퍼펙트게임도 23차례 나온 것을 생각하면 희귀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팀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6월9일 시애? 매리너스가 LA 다저스를 상대한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는 6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1회말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해멀스는 삼진 2개를 앞세워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볼넷 탓에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해멀스가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그의 투구수가 108개가 되자 필라델피아의 라인 샌버그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그는 7회초 2사 1,2루의 찬스에서 해멀스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내보냈다.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던 해멀스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지만 경기 후 그는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다. 나는 등판할 때마다 제구력과 싸운다"고 밝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디크만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 등판한 켄 자일스는 제이슨 헤이워드,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페리드 프리먼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샌버그 감독은 '팀 노히트노런'을 지키기 위해 7점 차임에도 불구하고 마무리투수 조너선 파펠본을 투입했다. 파펠본은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1이닝을 막아 샌버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해멀스는 "정말 소중한 순간이다.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기록인지 잘 안다"며 "이런 진기록의 일원으로 뛸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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