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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고궁서 '문화가 있는 추석' 보낸다

입력 : 2014-09-02 10:47:50 수정 : 2014-09-02 1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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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8일과 이튿날인 9일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악 공연을 통해 연휴 잔치 분위기를 북돋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고궁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전국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2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8일과 이튿날인 9일 국악의 참된 재미를 보여주는 ‘창작국악 더(The) 정글’과 ‘다 함께 놀자! 신명나는 한판 유희노리’ 두 편의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 김해·청주·제주 등 전국 12개 지방박물관에서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판사판미(美)친광대 공연’, ‘퓨전국악 콘서트’, ‘떡메치기 체험’ 등 40개 이상의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강강술래, 어린이뮤지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한가위 OX 퀴즈’, ‘베트남 추석 알기’ 등 45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4곳의 국립국악원도 단막창극 ‘박 속의 복(福)’, ‘아리랑노래자랑’, 가야금병창 ‘아리랑연곡’, 팔도민요 연곡 등 공연을 선사한다.

고궁·종묘 등 유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비보이들이 나서는 퓨전국악 공연이, 종묘에서는 세자빈의 종묘 참배의례 재현이 각각 진행된다. 최근 충무공의 ‘필사즉생’의 리더십에 감명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충남 아산 현충사 충무공 고택도 백제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준비하고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13개 국립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과천·덕수궁관), 4대궁, 종묘, 조선왕릉 등은 휴무 없이 개관한다. 특히 추석 당일인 8일에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창덕군 후원은 무료 관람에서 제외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문화예술기관을 찾아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044)203-2515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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