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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보 포터 감독 해임

입력 : 2014-09-02 14:27:52 수정 : 2014-09-02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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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최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 포터(42) 감독을 해임했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은 이날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휴스턴은 "부진한 팀 성적보다 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구단 전체에 단합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포터 감독의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던 톰 로우리스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로우리스 감독은 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휴스턴을 이끈다.

데이브 트렘블리 벤치코치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벤치코치는 한국의 수석코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휴스턴의 이번 결정에는 성적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2013년 휴스턴은 51승111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56승106패, 55승107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하며 체면을 잔뜩 구겼다.

올 시즌에도 휴스턴은 59승79패를 기록하는데 그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53승83패) 다음으로 승률이 낮다.

최근 포터 감독과 제프 루노우 단장 사이에 불화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루노우 단장은 "포터 감독을 해임한 것은 현재 팀의 성적이 저조한 탓은 아니다. 팀의 성적에는 구단의 전략도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것은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포터 감독은 성명을 내고 "휴스턴에 있는 동안 팀 승리를 위해 헌신했다. 휴스턴 구단과 함께 성취할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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