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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자리 잃은 치차리토, R.마드리드 1년 임대

입력 : 2014-09-02 14:25:32 수정 : 2014-09-02 1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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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축구대표팀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올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6월30일까지 1년이다. 등번호는 14번이다. 임대료는 250만 유로(약 33억원)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두가 잘 안다"며 "그 일원이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의 우승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작은 콩'이라는 뜻의 애칭 '치차리토'로 더 친숙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0년 자국리그의 CD 과달라하라에서 맨유로 점프해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2011년 아스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31)가 이적해 오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후 주로 조커 역할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AS모나코(프랑스)로부터 '인간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를 임대 영입하면서 에르난데스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 임대를 선택하게 됐다.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맨유에서 4시즌 동안 통산 154경기에 출전, 5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멕시코 국가대표로 A매치 66경기에서 36골을 기록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 조별리그 A조 3차 크로아티아전(3-1 승)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유럽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에르난데스를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27)의 백업 멤버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2일 스페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군가의 백업 멤버가 되기 위해 여기 오지 않았다"면서 "둘 중 누가 선발로 출전하느냐는 그것은 감독의 몫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해 벤제마와의 주전 경쟁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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