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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한화 “꼴찌만은 면하자”

입력 : 2014-09-02 20:34:18 수정 : 2014-09-02 20: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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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위 싸움 밀리고 한화 약진
승차 반경기 차로 탈꼴찌 경쟁
프로야구 KIA와 한화가 시즌 막판 처절한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IA가 4위 싸움에서 밀려나고 반대로 최하위에서 헤매던 한화는 약진하면서 9월 들어 탈꼴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일 현재 KIA가 46승61패(승률 0.430)로 8위에 처진 가운데 한화가 44승1무60패(승률 0.423)로 9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반 경기. 6월 중순 꼴찌로 처진 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줄 모르던 한화는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탄 반면에 5∼6위를 오가며 4강권을 꿈꾸던 KIA는 최근 급격히 흔들리며 두 팀의 희비쌍곡선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KIA는 후반기 들어 8승18패의 부진에 빠지며 9개 구단 중 롯데(8승 21패)에 이어 두 번째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 단계 더 내려간다면 KIA는 2007년 꼴찌 이후 7년 만에 순위표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지고 만다.

KIA가 헤매는 사이 한화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한화는 후반기 16승12패를 거둬 삼성(18승10패), 넥센(18승10패), SK(14승10패)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4.78로 LG(3.92), 넥센(4.31)에 이어 3위. 팀 타율도 0.306으로 삼성(0.317), SK(0.315)에 이어 3위를 달릴 만큼 투·타 모두 안정적이다. 한화는 여세를 몰아 2011년 7위에 오른 이후 3년 만의 꼴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오는 13∼14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KIA의 맞대결은 꼴찌 싸움의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탈꼴찌 싸움은 KIA와 한화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롯데와 SK도 나란히 승률 0.449로 한화에 고작 2.5경기 앞선 채 6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일 열릴 예정이던 두산-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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