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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레이, '맨유 구세주' 판 할의 구원투수 될까

입력 : 2014-09-03 00:07:37 수정 : 2014-09-03 0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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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24)는 위기에 빠진 은사 루이스 판 할(63) 감독을 지켜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블린트가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36억원)에 이적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추가됐다.

블린트는 "맨유에 입단하게 영광이다"며 "판 할 감독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감독이다. 나는 앞서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그의 지도를 받았다. 그와 함께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뛸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 블린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블린트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다"며 "그는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수년 간 내 축구 철학을 잘 따라줬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겼다

블린트는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자국리그 명문구단인 아약스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9년 아약스 성인팀에 입단해 2013~2014시즌까지 활약했다. 2012년 네덜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다. 브라질과의 3-4위전(3-0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에 머무는 굴욕을 당했던 맨유는 2014~2015시즌 '명가 재건'을 위해 '명장' 판할 감독을 사령탑에 세웠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의 지휘 하에서도 맨유는 올 시즌 개막 이후 EPL에서 3경기 무승(2무1패)에 그치고,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제자인 공격수 아르연 로벤(30·바이에른 뮌헨) 등 '특급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발목이 잡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블린트가 폐장 직전 합류하면서 체면도 세우고 올 시즌 수비 걱정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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