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총 2억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로시장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에서 진행된 ‘청년장사꾼 야시장’의 풍경. 구로구 제공 |
구로구는 전북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을 벤치마킹해 지역에 맞게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에는 리허설 격으로 ‘청년가게 간 보는 야시장’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입점할 청년장사꾼 점포는 16㎡ 내외 면적의 6곳이다.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괄운영은 비영리단체 ‘구로는예술대학’이 맡는다. 구로구는 계약기간 2년 동안 1차 운영을 마친 뒤 결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다음 달 초까지 청년장사꾼을 선발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11월 중에 점포를 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장사꾼은 오는 19일까지 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마련해 이메일(gurocm2014@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입점 추천 품목으로 음식점, 의류 및 잡화 판매점, 각종 수제품 판매점 등을 제시했다. 구로시장에 입주하는 청년장사꾼은 야시장 정기 참가, 상인회 가입, 정기 회의 참여,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준영 기자 papen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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